2025 한지가헌 연간 기획전시 ‘백지의 서사 : 산세, 바람, 대지’ 개최

지역 전통한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3개의 연작 전시, 한지 물성과 지역성 탐구
첫 번째 ‘산세의 형상(Shapes in Mountains)’전 7월 3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

2025-07-08 16:21 출처: 한지가헌

기획전시 Chapter 1. ‘산세의 형상(Shapes in Mountains)’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지문화홍보관 한지가헌에서 한국 백지의 서사를 탐구하는 일 년간의 여정을 담아낸 기획전시 ‘백지의 서사 : 산세, 바람, 대지(Hanji Odyssey: Mountain, Wind, La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한지 생산지인 괴산, 전주, 안동 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지의 물성과 지역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시 및 전문가 초청 강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한지에 깃든 우리 땅의 자연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지가 가진 미적 가치와 미래소재 활용가능성을 모색한다.

지역의 풍토와 한지의 연계성을 탐구하는 세 번의 기획전

이번 연간 기획전은 세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이 한지에 어떻게 깃들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각 전시는 지역한지의 특징과 함께 수공예적 감각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기획전의 첫 문을 여는 전시는 ‘산세의 형상(Shapes in Mountains)’(7.3.~8.3.)이다. 이 전시에서는 괴산의 산세가 스며든 신풍한지를 조명하며, 임정주와 임서윤 작가가 산세의 형상이 어슴푸레하게 감도는 도회적인 발(簾)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전시 ‘바람의 기운(Spirit of Wind)’(8.14.~9.21.)은 전주 지역이 지닌 바람의 결을 주제로 한다. 스튜디오 포와 곽철안 작가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채(扇)와 풍경(風磬)을 한지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마지막 전시 ‘대지의 결(Textured by Land)’(9.30.~11.16.)에서는 안동 지역의 풍요로운 대지의 결을 담은 한지를 소개한다. 김준수와 안성규 작가가 ‘합(盒)’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가 있는 날’ 연계 강연프로그램 운영, 한지배움터도 재단장

전시 기간 중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강연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문화를 재해석해 공간에 담아내는 작업을 해온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임태희 소장과 아트·건축·공예분야의 전문 에디터이자 기획자인 정성갑 대표를 비롯해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지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전시와 함께 한지가헌 지하에 위치한 ‘한지배움터’는 한지를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지문화를 경험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재단장한다.

공진원 김태완 전통문화확산본부장은 “이번 전시로 지역한지의 문화적 특징을 발굴하고, 관람객에게 한지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전시와 강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지가 가진 풍부한 가능성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공식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획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산세의 형상(Shapes in Mountains)’은 7월 3일 개막하며, 연계 프로그램 및 참여 신청은 한지가헌 공식 SNS 채널(@hanji.house)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2025 한지가헌 기획전 개요

‘백지의 서사: 산세, 바람, 대지(Hanji Odyssey: Mountain, Wind, Land)’

한지가헌의 2025년 연간 기획전 ‘백지의 서사: 산세, 바람, 대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세 지역(괴산, 전주, 안동)의 자연환경과 문화가 한지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탐구한다. 각 전시는 지역 고유의 한지와 수공예적 감각을 바탕으로 현대 작가들의 해석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 기획전시 구성

Chapter 1. 산세의 형상(Shapes in Mountains)

- 전시일정: 2025. 7. 3.(목) ~ 8.3.(일)

- 참여 한지공방 및 작가: 신풍한지 / 임정주, 임서윤 작가

Chapter 2. 바람의 기운(Spirit of Wind)

- 전시일정: 2025. 8. 14.(목) ~ 9.21.(일)

- 참여 한지공방 및 작가: 전주한지 / 스튜디오 포, 곽철안 작가

Chapter 3. 대지의 결(Textured by Land)

- 전시일정: 2025. 9. 30.(화) ~ 11.16.(일)

- 참여 한지공방 및 작가: 안동한지 / 김준수, 안성규 작가

· 전시장소: 한지가헌(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9)

한지가헌 소개

한지가헌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우리 전통 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지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지가헌은 우리의 전통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새롭게 발굴해 한지문화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의 생활 문화 안에서 한지가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전국 19여 개 전통한지 공방을 토대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한지가헌은 한지의 활용과 확산을 위해 한지 분야 관련자들과 협력망을 구축해 한지의 생산 활성화 및 유통지원, 국내외 전시·박람회와 세미나·컨퍼런스 등을 입체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한지에 대한 국내외 잠재 수요를 발굴해 한지문화 산업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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