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디랩 준디아(이준상)가 ‘2025 World Diabolo Contest’ 대회에서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D.WAVE - 준디아 (서커스디랩)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서커스 아티스트 준디아(본명 이준상, 36세)가 2025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국제 디아볼로 챔피언십 ‘2025 World Diabolo Contest’에서 퍼포먼스 아트(Performance Art) 부문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첫 세계 디아볼로 대회 메달 수상 기록으로, 국내 서커스·저글링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World Diabolo Contest에는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벨기에, 말레이시아, 한국 등 전 세계 7개국이 참가했으며, 디아볼로 기술뿐 아니라 예술성·창의성을 평가하는 퍼포먼스 아트 부문, 1·2·3·4 Diabolo, Vertax(벌택스), WAD(Woman All Diabolo), MAD(Man All Diabolo) 등 다양한 부문이 마련됐다.
◇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가 모인 치열한 경쟁
준디아는 퍼포먼스 아트 부문에서 최종 파이널 8인에 오른 뒤 결선 무대를 펼쳤다.
파이널에는 △IJA(International Juggling Association) 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디아볼로 퍼포머 △프랑스 최고 서커스 경연대회 ‘Cirque de Demain’ 은메달리스트 등 세계적으로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퍼포머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 오리지널 창작 넘버 ‘디웨이브(D-Wave)’로 세계를 매료
퍼포먼스 아트 부문은 단순한 난이도가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준디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자신의 오리지널 창작 넘버 ‘디웨이브(D-Wave)’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디웨이브’는 7개의 긴 줄을 이용해 디아볼로를 던졌을 때 발생하는 반동·파동·흐름의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구성한 실험적 서커스 작품이다. 이는 준디아가 직접 개발한 기술과 미학적 연출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디아볼로 퍼포먼스로, 기존 기술 중심의 디아볼로 공연과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다.
‘디웨이브’는 한국에서는 과거 서울거리예술축제에서 작품 ‘저글링 뉴웨이브’의 일부로 처음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세계대회를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발표됐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아볼로 퍼포먼스의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 접근과 독창적인 시각이 돋보였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디아볼로 은메달리스트
준디아는 이번 성과로 한국 디아볼로 역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은메달(은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본 대회에 참여해 파이널에 오른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준디아는 “세계 최초의 공식 디아볼로 대회에서 메달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서커스와 디아볼로 예술의 가능성을 더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프로필
· 이름: 준디아(JUNDIA / 본명 이준상)
· 나이: 36
· 거주지: 서울
· 수상:
2025 World Diabolo Contest Performance Art Division Silver Award
2016 Taiwan Formosa International Diabolo Competition Performance Division Gold Award
· 소속: 서커스디랩
서커스디랩 소개
서커스디랩(Circus.D.Lab)은 기존의 것을 탈피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커스 크루다. 오브제 리서치와 창작이라는 키워드에 중점을 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장면을 찾는 것에 특화돼 있는 단체다. 가장 가까운 자신의 몸부터 저글링 도구, 무대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를 다룬다. 새로움 속에 현 시대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으며, 꾸준한 작품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