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이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이머전트 커넥트(Emergent Connec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울--(뉴스와이어)--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이머전트 커넥트(Emergent Connec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한국 의료 AI 기업과 미국 클라우드 기반 PACS 기업 간 첫 파트너십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머전트 커넥트는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환자의 진단 영상 분석을 제공하는 온라인 PACS 개발 기업이다. PACS는 의학용 영상 정보 저장, 판독 및 검색 기능 등의 수행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머전트 커넥트는 전 세계 4만 7000개 이상의 사용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수백만개의 진단 영상 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머전트 커넥트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병원 및 헬스케어 센터는 따로 설치나 추가 부품 없이 루닛의 AI 솔루션을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루닛은 그동안 GE 헬스케어,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의료 진단 기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회사의 PACS 시스템에 암 진단 보조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합작은 루닛이 온라인 클라우드 PACS 기업과 협력하는 첫 사례로, 기존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시장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
이머전트 커넥트 공동 창업자 마이크 스피어스(Mike Spears)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병원 및 헬스케어 센터들을 비롯해 영상을 분석하는 전문의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루닛의 AI 기술과 우리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만나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전통적인 PACS 시스템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에게 다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머전트 커넥트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데이터 기반 의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 개요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암의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한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2017년 CB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대 스타트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2020년과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헬스 기업 목록인 ‘Digital Health 150’에도 2년 연속 포함돼 국제 의료 산업을 변화시키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루닛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이미징 바이오마커(imaging biomarker)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의사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