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전자 금융사기 탐지 기술 자체 개발로 금융 소비자의 전자 금융 피해 사고 예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보이스·메신저 피싱 사기는 피해 고객이 사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금융사가 이상 금융거 래를 모니터링해 거래를 확인하는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KB국민은행은 이러한 피싱 사기에 제때 대처하고자 약 6개월간 화이트해커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 담당자가 사기 수법을 재현하고, 거래 패턴을 분석해 전자 금융사기 탐지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또 피싱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명의로 사기범이 비대면 거래 시 정상 고객과의 구분이 어려웠지만, 이번 전자 금융사기 탐지 기술을 통해 사기범의 비정상 금융 거래를 적발할 수 있게 됐다. 7월 말부터 탐지 기술 적용 뒤 하루 평균 3~4건의 사기 의심 거래를 탐지하며 현재까지 170여건의 부정 이체를 차단하고 약 25억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을 통한 부정 이체와 오픈 뱅킹을 이용한 다른 금융 회사 이체까지 추가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며 현재 이상 금융 거래 탐지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고 고객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선보인 AI 기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대포 통장 발생 건수를 42% 감축했으며, 보이스피싱 악성 앱 차단 서비스 도입을 통해 2만400여건의 악성 앱을 차단하는 등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 6월 은행권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서 은행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CS 기반 문자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