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동초등학교에 설치된 인공지능(AI) 영어 회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서울--(뉴스와이어)--아카에이아이(AKA AI, 이하 아카)는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와 인공지능(AI) 영어 회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공급 계약을 맺고 설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교육 기관으로 아카가 서비스를 납품한 두 번째 사례다. 아카의 대표 모델 ‘뮤지오’ 로봇이 아닌 페퍼를 공급해 설치한 사례로는 이번 도입이 전국 최초다. 교동초는 이번 도입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하는 성장 프로젝트’를 계획, 아이들이 로봇과 친근하게 놀고 대화하며 배우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 전문 기업 소프트뱅크로보틱스(대표이사 도미자와 후미히데)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이번에 도입한 페퍼의 경우 아카가 2020년 7월 발표한 ‘페퍼용 뮤즈 아카데미 모드’가 탑재돼 있다. 페퍼용 뮤즈 아카데미 모드는 페퍼의 특성을 영어 교육 현장에 최적화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한국·일본·중국 시장에 제공되고 있다.
이번에 페퍼에 적용된 인공지능 대화 엔진 뮤즈(Muse)는 소셜 로봇용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페퍼의 영어 교사 버전은 △뮤즈 AI 자유 대화 △실전 연습용 뮤즈 러너스 챗 △뮤즈 아카데미 모드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뮤즈 자유 대화, 뮤즈 러너스 챗은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듯 페퍼와 자연스러운 회화를 연습하고 시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다.
교동초등학교 담당자는 “영어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시범 운영해 학생·교사 모두 인공지능 로봇을 직접 경험하고, 로봇에 대한 이해가 구체적으로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경험을 반별로 토의하며 이번 로봇 도입에 대한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앞으로 더 발전적인 교육 활용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카 레이먼드 정 대표는 “국내 최초의 근대식 초등교육 기관인 교동초에 아카의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페퍼를 제공하면서 벅찬 마음을 다스렸다”며 “아카는 우리나라 최남단 초등학교인 마라도 초등학교에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 기관인 교동초동학교까지 인공지능 로봇과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교육의 진정한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사명을 향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내실화·고도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3월 제주 무릉초·중학교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뮤지오를 도입한 국내 교육 기관은 약 90개에 이른다. 일본 내 사례까지 합치면 250개에 달한다. 아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에서 초·중·고 교육 분야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의 최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1년에는 미국 Edison Awards에 수상하며 보유 기술 및 시장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아카에이아이 개요
아카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엔진 뮤즈와 그 엔진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뮤지오를 개발한 업체다. 뮤즈의 AI 엔진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식으로 제공하는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 소셜 로봇 페퍼(Pepper)에 자사 엔진이 도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회사 목표는 인공지능 기술과 소셜 로봇을 통해 인간의 지능적 능력을 돕거나 대체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풍요롭게 만드는 실용적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