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회장 이용준 교수, 이하 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NS홈쇼핑, 물가정보, 광동제약,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미래엔이 후원하는 ‘2022년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상반기 정기학술대회’가 6월 25일(토) 오후 1시부터 중앙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가 삶의 공간을 축소시킨 반면, 콘텐츠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창출하고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집에서 혼자 즐기는 콘서트이지만, 동시에 다른 관중들도 함께한다.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 단순히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단계를 넘어 참여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즐긴다. 이런 변화는 모두 타인과의 분리화, 신체의 고립화, 공간의 축소화라는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게 해준다.
우리는 디지털 공간에서 무궁무진한 세계를 만남으로써 공간의 확대를 이루고, 그 확대된 공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콘텐츠를 이끌어나가며 연결된다. 미디어 공간이 가볍고 개인 취미와 유희의 공간을 넘어 실천적인 물리 공간을 상당 부분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디어 시장과 콘텐츠 이용은 사용자 개인들이 더 체계적으로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그 연결된 집단으로 사회적 함의까지 이끌어내는 공실존으로 이해된다.
이런 배경에서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는 ‘엔데믹 시대, 콘텐츠 비전과 문화 융합확장’을 2022년 상반기 정기학술대회 주제로 선정한다.
◇팬데믹&엔데믹 시대,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 그리고 미래 비전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송종길 교수(경기대) 사회로, 팬데믹 시대를 견뎌내고 엔데믹 시대를 살게 하는 데 도움되는 콘텐츠의 조건을 고민한다.
권오현 교수(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겸임)가 ‘미디어 건강 정보와 헬스 리터러시’, 최부헌 교수(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가 ‘시니어 힐링 콘텐츠 사례와 지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권성욱 박사(정화예술대), 김찬원 박사(학회 편집이사), 원영아 이사(학회 기획이사), 조항민 교수(성균관대 겸임)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하용 교수(동국대) 사회로, 비대면 상황에서 공연 문화의 변화 모습을 통해 수용자 경험 확장과 미래 진로에 대해 논의한다. 허난영 박사(세종문화회관 팀장)가 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비대면 공연 예술의 현실과 과제를 진단하고, 김성태 교수(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가 민간 영역을 중심으로 비대면 공연 예술의 현실과 과제를 진단한다. 이어 토론에는 고두희 이사(학회 총무이사), 권호순 교수(원광대 겸임), 전미향 교수(안양대), 이순모 박사(학회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민규 교수(중앙대) 사회로, 테크놀로지 혁신에 따른 콘텐츠 확장에 대해 살펴본다. 정승욱 교수(한국외대 대학원 겸임)가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저널리즘’, 조하림 교수(경남도립남해대 겸임)가 ‘메타버스, 게더타운을 활용한 푸드 홍보’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박태순 박사(미디어로드 원장), 유은미 교수(호원대), 권오천 교수(경남도립남해대), 송민호 교수(경기대)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엔데믹 시대, 잡지 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 정책적 과제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정기간행물자문위원회와 공동으로 특별 토론회와 좌담회를 진행한다.
먼저 이용준 교수(대진대) 사회로, 독립 잡지 진흥을 위한 시장 정책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들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지현 대표(퍼블리셔스테이블 운영책임, 금종각)가 독립잡지페어의 설립과 성공적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정유미 발행인(포포포매거진)이 독립 잡지 활성화 조건으로 네트워킹 및 인력 양성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에는 독립 잡지계의 조퇴계 대표(브로드컬리 매거진), 백원근 위원(책과사회연구소), 이종탁 위원(신한대) 등이 참여한다.
이어 정기간행물자문위원회 주관(사회 김동규 교수, 자문위원장)으로 ‘엔데믹 시대, 잡지 산업의 혁신·도약 위한 산업·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한다. 김경희 위원(한림대), 김재영 위원(남서울대), 염현숙 위원(문학동네), 이영희 위원(엠에프지아이앤씨), 김원제 위원(유플러스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이용준 회장은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의 2022년 상반기 정기 세미나는 팬데믹 시대를 견디게 한 미디어 콘텐츠의 가치를 확인하고, 엔데믹 시대 일상 회복을 이끌 콘텐츠의 비전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세미나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 개요
잡지는 4대 언론 매체의 하나로서 국민의 문화생활과 지식, 정보 산업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생활 밀착형 미디어로 볼거리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 콘텐츠의 핵심 공급원이며 국가 지성의 척도로 국가 브랜드를 고양하는 강력한 매체이기도 하다. 또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지식 정보의 중요한 공급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언론으로서 중요성과 문화 산업으로서 가치에 바탕을 둔 잡지학은 빠르게 바뀌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게 실질적 대안과 개발 이론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이에 한국매거진미디어융합학회(옛 한국잡지학회)는 잡지 및 미디어 융합과 관련된 여러 분야 현상을 조사·연구하고자 한다. 또 국제적으로도 학문적·인적 교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잡지·미디어에 관련된 학문을 더 체계화·과학화함으로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