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DX 전문기업 LG CNS가 ‘스피킹클래스’에 71권 분량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앱 하나로 영어 교과서에 있는 수만 개의 영어 문장을 AI와 함께 학습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9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스피킹클래스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를 방문하면 스피킹클래스, 다국어 버전 AI 튜터 등 LG CNS의 다양한 AI 영어학습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 회화 학습 앱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 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해보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의 강점은 교사가 직접 영어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영어 교육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한다.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 학습 콘텐츠로 가공해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예를 들면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에 ‘K-POP is all the rage these days (케이팝이 요즘 대유행이야)’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케이팝이 요즘 유행이라고 말해보세요’, ‘K-POP is ( ) these days, 빈칸에 들어갈 표현을 말해보세요’와 같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로 가공한다. 한가지 정답 외에도 ‘all the cry’, ‘very popular’ 등 유사 답변을 AI가 추천해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스피킹클래스에는 71권의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가 탑재됐다. 이를 위해 LG CNS는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총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제휴를 맺은 105권의 영어 교과서 중 독해·문법 중심 교과서를 제외하고 회화 학습이 가능한 71권을 선별했다.
◇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 무상 제공
LG CNS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차례대로 체결했다.
교사의 경우 스피킹클래스 회원 가입 시 공직자 통합 메일이나 교육청 메일로 가입하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은 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클래스코드를 입력하거나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서 영어 교과서 서비스 수강생으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LG CNS는 AI 튜터 앱 서비스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도 획득했다. AI 기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KATE 인증을 받은 건 LG CNS AI 튜터가 국내 최초 사례다.
◇ DX로 사회공헌하는 LG CNS…1만 4000여 명 학생에게 IT 교육 실시
LG CNS는 DX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 지니어스’를 실시해 지금까지 134개 학교, 1만4000여 명의 학생에게 IT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코딩 없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도 외부에 무료 공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2019년에는 AI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2.0’을 무료 공개하기도 했다.
LG CNS D&A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은 “DX 역량을 발휘해 AI 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