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수제화 슈즈위크 전경
서울--(뉴스와이어)--디노마드(대표 이대우)가 2022 서울특별시 성수수제화 활성화 지원 사업을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민간 위탁사 디노마드가 2020년 3월부터 3년간 운영한 이 사업은 성수동 수제화 분야 신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내 장인과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했다.
특히 올해에는 교육-창업-홍보-판로 지원의 구조로 사업을 운영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교육 파트의 메인이 되는 ‘성수수제화 아카데미’는 신진 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교육으로, 다양한 분야의 수제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성수수제화 제작·디자인에 걸친 전 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수제화 제작 기술 교육을 위해 지난해 4개월 과정이던 교육 과정을 8개월 과정으로 확대·편성해 25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성수수제화 업계로 9명 취·창업자를 배출한 만큼 올해 수료생들의 업계 진출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성수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은 성수동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건물 및 핫플레이스를 활용해 수제화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공모받아 10인 선정자에게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실물로 제품을 개발, 성수역 역사 내 전시까지 진행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작품 ‘And more then (김희정)’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250만원 상금을 받았다.
창업 파트의 성수수제화 창업 플랫폼은 올 한 해 창업 전문가 컨설팅 및 단기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10개 입주 기업을 인큐베이팅했다. 특히 플랫폼은 무상 공유 오피스 제공, 창업 전문가 1:1, 그룹 멘토링을 지원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 소요되는 초기 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해당 입주 기업은 모두 수제화 디자이너 브랜드로, 다수 브랜드가 오프라인 쇼룸 또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으로 입점을 완료했다.
또한 성수수제화 창작 플랫폼에서는 수제화 시제품 제작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 자재 비용 및 제작 기술자 피드백도 함께 지원해 수제화 분야 신진 창작자 및 창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
성수수제화 지원 사업은 자체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활용해 지원 사업과 참여 브랜드 홍보를 진행했다. 올해는 성수수제화에 대한 경험이 적은 20대~30대 층을 타깃으로 성수수제화 체험단을 운영했다. 총 20인 체험단을 선발했으며, 젊은 세대에게 수제화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유통 파트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상품 제작은 성수수제화 브랜드와 패션·예술계 아티스트가 협업해 새 수제화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3팀(튜페이스X강영민 아티스트, 스냅커X배즈본 아티스트, 아르벨X언블런 아티스트)이 상품 제작을 완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총 4214만8000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유통 지원 프로그램’은 성수수제화 제조 공장이 좋은 품질의 수제화를 자력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4팀(모다슈슈, 베베마망, 제스베르, 쥬홍)이 참여해 크라우드 펀딩 페이지 기획,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 등 크라우드 펀딩 전 과정을 지원받았다. 평균 377%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브랜드 베베마망은 지원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성수수제화 슈즈위크는 성수수제화 플리마켓 행사와 아카이빙 전시를 합친 프로그램으로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공간 와디즈’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1층 특별존에서는 성수수제화 아카이빙 전시를 통해 그간 사업에 참여했던 브랜드와 작품을 선보였다. 루프탑에서는 성수수제화를 대표하는 브랜드 11팀의 플리마켓과 핸드메이드 가죽 공예 체험이 함께 운영됐다.
디노마드는 이번 슈즈위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MICE &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살려 온라인 공간에서도 슈즈위크에 참여하고, 브랜드들의 홍보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존 오프라인 축제와는 다른 차별성을 나타냈다.
2022년 사업 참여자는 “수제화 제작, 판매의 많은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성수수제화 운영사무국 담당자는 “3년간 진행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 프로그램이 성수수제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됐길 바란다”며 “해당 사업을 시작으로 성수수제화 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