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와이어)--산업 보안이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LS ELECTRIC(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프로세스 보안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 슈드)’로부터 PLC, 인버터 등 산업 자동화 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한 ‘IEC 62443-4-1 정보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EC 62443은 산업 통신망의 위험 완화를 목적으로 보안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방식을 정의한 신(新)국제 표준이다. 기존의 IT의 사이버 보안 표준은 네트워크에만 국한되어 있어 최근 주목받는 산업 자동화 제어시스템(IACS, Industrial Automation and Control Systems)이나 운영 기술(OT, Operational Technology) 분야 보안체계 구축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LS일렉트릭이 획득한 IEC 62443-4-1은 보안 관련 제조자 개발 프로세스의 요건을 설명, 정의하고 있다. 이 표준에는 △보안기능 및 전문 지식 △구성 요소들의 보안 △프로세스 및 품질 보증 △보안 아키텍처 및 설계 △문제 처리 △보안 업데이트 패치 및 변경 관련 사항이 요구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 스마트공장, 대형빌딩, 철도 등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최근 산업 자동화 솔루션은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자동화 및 제어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표준화되어 보급됨에 따라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보안 강화를 위해 국제 보안 표준 인증 제품 사용이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LS일렉트릭 서장철 CTO(최고기술책임자, 상무)는 “보안의 범위가 네트워크에서 플랜트 단계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1위 자동화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 보안 인증을 받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자동화는 물론 전력 기기 분야까지 보안 인증 적용 솔루션을 개발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UV SUD 코리아 서정욱 대표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LS일렉트릭에 국내 최초로 IEC 62443 인증을 수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의 오랜 인증 경험과 기술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LS일렉트릭과 함께 산업 보안 분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TUV SUD와 업무협약을 맺고 위험평가 프로세스에 기반한 △전기안전 △기능안전 △사이버 보안 △기계학습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품질보증 △무료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등과 관련된 서비스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