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11일과 12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빅데이터·AI 분야 한국 혁신기업의 동남아 ‘시장진출’과 ‘투자유치’를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 빅데이터·AI 월드(Bigdata & AI World 2023)’ 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과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전시회 한국관 운영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혁신 세미나 △동남아 시장진출 및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가·바이어 상담회로 구성된다.
이 전시회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컨벤션에서 연례 개최되며, 규모는 전시회 면적 3만 제곱미터, 참관객 2만3000명, 참가 부스 30개국 450개에 이른다. 상반기 개최되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와 함께 동남아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산업 분야 행사로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관련 품목을 다루고 있다.
그간 KOTRA는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에 1999년 최초 참가 이래 올해까지 23회에 걸쳐 한국관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보통신전시회’의 성격이 디스플레이, 광통신, 무선 통신장비 등 하드웨어 분야를 강조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강점을 가진 빅데이터와 AI 분야까지 포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KOTRA는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함께 ‘싱가포르 빅데이터·AI 월드’ 전시회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빅데이터, AI 분야 혁신기업 9개 사의 싱가포르 및 동남아 지역 해외 진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KOTRA 내 국가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Invest KOREA는 AI양재허브와 함께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디지털 산업 현황 및 기회요인’과 ‘한국 혁신기업 6개 사 투자유치 IR 피칭’으로 구성돼 있다. 연초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 협정’ 발효를 통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두 나라의 디지털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빅데이터, AI 분야 협단체와 기업 소개를 통해 싱가포르 주요 투자가와 바이어와의 협업을 모색한다.
김태형 Invest KOREA 대표는 “빅데이터·AI 분야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의 딥테크 산업 투자 매력도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내 혁신기업의 IR 피칭을 통해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상 KOTRA 동남아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글로벌 및 동남아 시장진출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우리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행사”라며 “우리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를 통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또한 적극 지원해야 하며, 금융중심지이자 동남아 진출거점으로서 싱가포르는 한국 혁신기업의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