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베트남, 일본 등으로 화장품 수출하던 중소기업 L사는 2022년 기존 바이어의 거래 주문이 끊기며 수출이 중단됐다. 다시 한번 수출에 도전하고자 2023년 9월 KOTRA에서 수출중단기업들을 위해 개최한 화상상담회에 참여해 싱가포르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다. 2024년 6월, A사는 화상상담에서 만난 바이어에게 초도물량을 선적하며, 수출 재개에 성공했다.
단백질 음료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P사는 일본으로 수출하던 중, 해외 마케팅 전담 인력 부재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식품 수출 경험이 많은 KOTRA 수출전문위원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 홍콩 신규 바이어와의 수출에 성공하며, 17개월 만에 수출시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수출중단 및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수출성장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과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252개사가 참여해 총 462건의 화상상담이 이뤄졌으며, 전 세계 16개국, 148명의 바이어가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KOTRA는 2023년 수출중단기업·수출초보기업 대상 최초로 화상상담회를 실시해, 국내기업 195개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에는 화상상담회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수출중단기업 대상 ‘바이어 다시 만나기’와 수출초보기업 대상 유망시장별 바이어 미팅을 주선해 주는 ‘온라인 무역사절단’을 시행해 새로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수 10만 개사 조기 달성을 위해 수출중단기업을 다시 글로벌 수출시장에 진출시키고, 수출초보기업의 수출단절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OTRA는 중소기업 수출중단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