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스키는 2025년 9월 미 해병대에 20번째 CH-53K® 대형기동헬기를 인도했다. 해당 헬기는 애리조나주 유마에 위치한 해병대 항공기지(MCAS)에 배치될 예정이다(이미지 제공: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스트랫퍼드, 코네티컷--(뉴스와이어)--록히드마틴 자회사 시코르스키가 미 해군과 5년간 최대 99대의 미 해병대용 CH-53K® 킹 스탤리온(King Stallion®) 헬리콥터를 생산하는 108억5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본 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의 CH-53K 주문으로, 2029년부터 2034년까지 차질 없이 항공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시코르스키와 미국 전역 공급망에 걸친 수천 개의 일자리를 유지함으로써 미국 내 산업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리치 벤튼 시코르스키 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힘, 성능, 생존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미 해병대의 작전 능력을 혁신할 최첨단 대형기동헬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시코르스키에 대한 확고한 군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당사는 이번 다년 계약으로 미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공급망과 인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미 해병대가 CH-53K를 통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다섯 건의 개별 주문(로트 9~13)이 5년에 걸친 다년간 조달 형태로 진행되며, 미국 내 37개 주의 267개 CH-53K 공급 업체와 8개국 17개의 해외 공급 업체로부터 예측 가능한 가격과 안정적인 자재 공급을 보장한다. 본 계약에 따라 미 정부는 미 해병대용으로 최대 99대의 CH-53K 항공기를 구매하거나 해외 군사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시코르스키는 현재까지 미 해병대에 20대의 CH-53K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추가 63대(로트 4~8)는 생산 및 조립이 진행 중이다.
H-53 대형기동헬기사업단(PMA-261)의 프로그램 매니저 케이트 플리거 대령은 “이번 계약은 CH-53K 팀 전체에 있어 대단한 성과”라며 “시코르스키는 공급업체 발주를 통합해 비용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정부에 환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CH-53E에서 CH-53K로의 전환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보장하고, 해병대 전력에 항공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미 해병대는 한 개의 비행대대를 CH-53K 운용 부대로 전환했으며, 작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시험 비행대대 1개, 운용시험 비행대대 1개, 교육 비행대대 1개에서 CH-53K를 운용하고 있다.
시코르스키는 현대 전장에서 미 해병대의 수송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분쟁 지역에서도 병력, 보급품 및 중장비를 수송할 수 있는 수송력과 생존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CH-53K 헬기를 설계했다.
미 해군은 2022년 12월 CH-53K의 전율 생산(Full Rate Production)을 승인했으며, 미 해병대의 CH-53K 공식 소요 수량은 200대로 유지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와 NAV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53K® 및 KING STALLION®은 미 해군의 등록 상표이다.